담원이 연휴 전 마지막 경기를 깔끔하게 승리로 장식했다. 특히 ‘쇼메이커’ 허수는 POG(Player of the Game) 1위에 오르며 겹경사를 맞았다. 하지만 허수는 POG 1위에도 동요하지 않았다. 허수는 “POG보다 팀의 승리가 우선이다”라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담원은 7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디알엑스와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담원은 가장 먼저 7승(1패, 득실 +10) 고지에 오르며 단독 1위를 유지했다. 허수는 2세트 신드라를 선택해 만점 활약을 선보이면서 POG에 선정됐다.
2세트 POG로 허수는 도합 600점을 달성하며 ‘쵸비’ 정지훈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그래도 허수는 1위 달성에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경기 후 방송인터뷰에서 허수는 “팀의 승리를 최우선적으로 하고 있다. 팀의 승리가 더욱 기쁘다”라며 성숙한 마인드를 드러냈다.

1, 2세트 양 팀의 미드 라이너는 빅토르, 신드라를 한번씩 바꿔 사용했다. 최근 LCK에서 많이 나오는 구도다. 상성에 대해 허수는 “움직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빅토르는 ‘죽음의 광선’을 잘 사용하면 적이 피하기 힘든데, 신드라는 움직임에 따라 스킬을 피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연휴 이후 담원은 오는 17일 KT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허수는 “설 연휴 전 마지막 경기 2-0으로 승리해 기쁘다”며 “휴식 이후에도 잘 준비해 2-0 승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