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 만의 리그 득점' 손흥민, "WBA전 승리, 무거운 짐이 사라진 느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2.08 05: 45

"연패 기간 분위기 최악이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밤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브로미치와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 경기서 후반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7위(승점 36)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케인이 부상에서 복귀해 단짝 손흥민과 선발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과 함께 루카스 모우라와 에릭 라멜라가 2선에서 지원 사격했다.

손흥민은 실로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3분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2-0을 만들었다. 지난달 2일 리즈전 이후 약 5주 만의 리그 득점.
손흥민은 리그 13호골로 케인과 함께 득점 랭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6경기 만에 리그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득점왕 경쟁에 재시동을 걸었다.
경기 후 인터뷰서 손흥민은 WBA전 승리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승리로 인해) 무거운 짐이 사라진 느낌이다. 3연패로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3연패로 인해 선수들은 정말 많이 사기가 꺾였다. 모두 사기가 떨어진 느낌이었다"라고 연패 기간 팀 분위기에 대해 설명했다.
WBA전에 대해서 손흥민은 "득점 이후 많은 공간이 생겼다. 해리 케인이 해줄 것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면서 "그를 되찾아서 기쁘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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