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로이 킨이 맨체스터 시티에 완패한 리버풀에 일침을 가했다.
리버풀은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맨시티와 홈 경기서 1-4로 대패했다. 리버풀이 안필드서 상대에게 4골을 허용한 건 2009년 아스날전 이후 12년 만이다.
리버풀(승점 40)은 리그 2연패 늪에 빠지며 4위에 랭크됐다. 1경기를 덜 치른 선두 맨시티(승점 50)와 승점 차는 10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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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이날 선제골을 내준 뒤 살라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막판 넘버원 골키퍼 알리송의 연이은 실수로 3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극강의 모습을 보였던 안방서 벌써 리그 3연패를 당했다.
킨이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축구 전문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리버풀이라면 챔피언답게 경기해야 한다. 그런 식으로 계속 경기하면 다음 리그 우승은 또 30년이 걸릴 것”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1989-1990시즌 우승 이후 30년 만에 리그 정상을 탈환했지만,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