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손흥민 재계약 언급한 무리뉴, “지금은 적절한 상황 아니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2.08 08: 26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다시 한 번 손흥민(29, 토트넘)의 재계약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와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 경기서 후반 케인과 손흥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7위(승점 36)로 올라섰다.
토트넘의 간판 골잡이 케인은 이날 부상을 딛고 깜짝 선발 복귀했다. 케인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후반 9분 토트넘의 해결사로 나섰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받아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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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골은 손흥민의 작품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브로미치 골네트를 갈랐다. 지난달 2일 리즈전 이후 약 5주 만의 리그 득점이다.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리그 13호골로 득점 공동 2위를 달렸다. 두 선수는 함께 해야 서로가 빛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은 문제가 아니다. 그는 아직 계약기간 몇 년이 남았다. 적절한 상황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재계약을 서두르지 않았다. 
전세계가 코로나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트넘도 마찬가지 이유로 손흥민과 재계약을 미루고 있다. 무리뉴는 “전세계가 코로나로 힘들어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햇살이 다시 비추면 구단과 손흥민도 쉽게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 답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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