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29)가 리오넬 메시(34, 바르셀로나)의 이적설에 들뜬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베라티는 프랑스 방송 '카날+' 인터뷰에서 메시의 이적설에 대해 "당연히 메시와 함께 뛰고 싶다"면서 "선수단에 메시가 있다는 것은 축구가 내게 줄 수 있는 또 하나의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결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4시즌 동안 총액 5억 5500만 유로(약 7467억 원)에 달하는 메시의 계약서 내용이 스페인 매체 '엘 문도'를 통해 공개되면서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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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다음 행선지는 많지 않았다. 높은 몸값 때문에 PSG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 밀란 정도로 제한적인 상태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일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PSG가 메시에게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PSG는 메시에게 사이닝 보너스 4000만 파운드(약 615억 원), 주급 80만 파운드(약 12억 원)를 제시했다. 사이닝 보너스는 연봉과는 별도로 지급되는 일회성 인센티브다. 여기에 계약기간과 그에 따른 다양한 옵션이 더해질 경우 메시의 몸값은 상상을 초월할 전망이다.
중앙 미드필더인 베라티는 "나는 네이마르와 메시에게 공을 패스한 후 뒤에서 그들의 활약을 구경할 것"이라고 강조, 최고 공격진이 구성될 경우 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메시는 이날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레알 베티스와 경기에 교체 투입돼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역전승에 기여했다. 메시의 활약 속에 리그 3연승을 달린 바르셀로나는 승점 43을 쌓아 레알 마드리드를 밀어내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