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23)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 대신 파리 생제르맹(PSG)에 잔류하는 것일까.
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음바페는 이날 프랑스 매체 '카날+'와 인터뷰에서 네이마르의 재계약과 관련해 "좋은 소식이다. 모두가 네이마르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나는 그가 앞으로 여러 해 동안 이 클럽의 역사를 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음바페는 이날 마르세유와 리그 1 24라운드를 치러 2-0 승리에 기여했다. 앙헬 디 마리아의 전진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박스 왼쪽을 돌파한 뒤 왼발로 마무리,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 승리로 PSG(승점 51)는 3위에 올랐고 선두 릴(승점 54)에는 3점차로 다가섰다. 음바페는 리그 16골로 득점왕에 또 한 걸음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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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는 최근 PSG와 오는 2025년 6월까지 4년 재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는 2017년 이적료 역대 최고액인 2억2200만 유로(약 2987억원)에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했다.
네이마르는 그동안 PSG를 떠나고 싶어했다. 바르셀로나로 복귀해 리오넬 메시와 다시 호흡하길 기대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바르셀로나 복귀는 힘들었다. 결국 네이마르는 PSG로 마음을 바꿨다. 그는 지난 1일 프랑스 리그 1 로리앙과 경기 후 "PSG에 머물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잔류를 선언했다.
네이마르는 당시 음바페도 PSG에 남아주길 바랐다. 다음 시즌 계약이 종료되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계속 나돌고 있다. 음바페는 오래 전부터 프랑스 전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로 가고 싶어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지난달 "난 여기서 정말 행복하다"면서 구단이 제시한 재계약에 대해 "곧 결정을 내려야 하지만 계속 고심하고 있다. 만약 내가 결정을 내린다면 이 자리에서 말했을 것"이라고 강조해 잔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