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카운터사이드’가 1주년 업데이트 이후 일일 사용자 수가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역주행을 이어가고 있다. 넥슨 측은 이러한 ‘카운터사이드’의 반등 요인으로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꼽았다.
지난 2일 넥슨이 적용한 1주년 업데이트 이후 ‘카운터사이드’는 괄목할 만한 상승세로 주목받고 있다. 양대 플랫폼에서 매출 순위가 100% 이상 늘어났으며, DAU(하루 이용자 사용량)는 4배 이상 증가해 넥슨은 서버 증설 작업에 돌입했다.
이러한 상승 요인에는 이용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인 행보가 주요했다. 넥슨은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업데이트 계획, 방향을 공개하며 소통하고, 유저들의 관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이벤트를 열어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했다.

먼저 넥슨은 ‘카운터사이드’의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스튜디오비사이드 류금태 대표, 박상연 디렉터, 넥슨 송승목 사업팀장이 참여한 온라인 쇼케이스를 지난 1월 14일 개최했다. 행사에서 넥슨은 그간 이용자들이 원했던 콘텐츠의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1주년 업데이트 내용을 상세하게 공개하며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이와함께 넥슨은 ‘카운터사이드’와 어울리는 유명 IP(지식재산권)와의 콜라보와 ‘리미티드 달력’ ‘선물 패키지’ ‘아트북’ 등 다양한 굿즈 상품들을 제공하는 환원 이벤트를 안내했다. 공식 커뮤니티에서는 이용자들의 궁금한 점에 상세히 답변하는 Q&A 세션을 운영해 알찬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넥슨은 1주년 업데이트에서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주요 스토리 ‘메인스트림’의 새로운 시즌 ‘EP.6 징조’를 공개해 그간 밝혀지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전개했다. 또한 컨소시엄 소속원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협력전’, 로비 화면을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는 ‘로비 편집 시스템’, 보조 역할을 하는 NPC를 전투에 활용하는 ‘오퍼레이터 시스템’ 등을 추가했다.

이 외에도 넥슨은 이용자들이 요청한 ‘리플레이서’ 그룹의 신규 유닛을 업데이트 했다. 아울러 자신만의 방을 꾸밀 수 있는 ‘마이룸’, 경쟁 부담이 적은 PvP 콘텐츠 ‘건틀렛 친선전’, 신규 육성 시스템 등을 연내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튜디오비사이드 박상연 디렉터는 “유저들이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위해 오랜 기간 1주년 업데이트를 준비했다”며 “1주년에서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유저들과 함께 ‘카운터사이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