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감독, “선수들 후속트레이드 동요 말고 자신 가치 높여야” [오!쎈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2.08 18: 50

이상민 삼성 감독이 올 시즌 ‘올인’을 선언했다. 
서울 삼성은 이관희와 케네디 믹스를 LG에 내주고 김시래와 테리코 화이트를 받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은 트레이드 후 가진 LG와 맞대결에서 73-64로 승리하며 효과를 톡톡히 봤다. 
당장 6강을 노리는 삼성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시즌 종료 후 오는 6월 LG와 후속트레이드를 진행한다. 겉보기에 ‘LG가 밑지는 장사를 했다’고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상민 감독은 8일 KCC전을 앞두고 후속트레이드에 대해 “기사가 나와 선수들이 동요가 있을 것이다. (LG에 가는 선수가) 누가 됐든 프로니까 선수들이 가치를 높여야 한다. 어느 팀을 가든 상관말고 열심히 하라고 했다”고 선수단을 단속했다. 
삼성은 나중에 남의 팀에 갈 선수를 6개월 더 데리고 있으면서 ‘윈 나우’를 실행하는 셈이다. 당장 이해할만한 성적을 거둬야 시즌 후 치러지는 후속 트레이드도 팬들이 납득할 수 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다른 팀에) 가서도 야구나 축구를 하는 것이 아니다. 열심히 하면 다시 (삼성에) 올 수도 있다. 트레이드가 있어도 적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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