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I.S] 담원-젠지-T1, 1일차 치킨 획득 실패… 북미 강세(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2.08 23: 18

 치킨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해외 팀들의 전력은 막강했다. 담원, 젠지, T1이 1일차에서 치킨 획득에 실패하면서 2일차까지 일정을 이어가게 됐다.
담원, 젠지, T1은 8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벌어진 ‘2021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이하 PGI.S)’ 위클리 서바이벌 1주 1일차에서 치킨을 획득하지 못하면서 ‘위클리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3팀은 2일차부터 합류하는 아프리카와 함께 다시 '위클리 파이널' 티켓을 도전할 예정이다.
1일차에서 가장 먼저 치킨을 확보한 팀은 소닉스였다. 순위결정전 1위의 모습을 이어가며 첫번째로 ‘위클리 파이널’ 티켓을 획득했다. 소닉스에 이어 인팬트리, 나투스 빈체레, 슛투킬, 팀 리퀴드가 주말 경기를 확정했다. 지역은 북미(소닉스, 슛투킬)가 강세를 보였다.

앞선 1, 2라운드에서 북미의 소닉스, 중국의 인팬트리가 ‘위클리 파이널’의 한 자리를 차지하자 남은 팀들은 치킨을 위해 더욱 노력하기 시작했다. 3라운드의 안전구역은 ‘크루즈 델 바예’ 방향으로 향했고, 주요 거점에는 각 팀들의 진영이 들어섰다. 비록 T1의 치킨 가능성은 크게 사라졌지만 담원, 젠지는 요충지에 먼저 자리를 잡고 치킨을 노렸다.
하지만 7번째 자기장이 남서쪽으로 크게 이동하면서 젠지, 담원은 어려움에 빠졌다. 각각 VP, 나투스 빈체레에 덜미를 잡히면서 치킨 사냥에 실패했다. 3라운드 치킨의 주인공은 나투스 빈체레였다. 부리람과 맞대결에서 고지대의 이점을 활용해 승리하면서 3번째 ‘위클리 파이널’ 티켓을 차지했다.
4라운드의 안전지대는 ‘농장’ 서쪽으로 이동했다. 이번 라운드는 한국 팀들 간의 내전이 이어졌다. 젠지는 T1과의 맞대결에서 패배 이후 퇴각하다가 담원, 부리람에 일격을 당하며 15위로 탈락했다. T1은 담원의 장벽을 뚫기 위해 이동했지만 실패하고 12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자기장 운이 따라주지 않자 담원은 차량을 활용해 서클 안쪽으로 진입했다. 하지만 많은 적들의 표적이 되면서 8위로 탈락했다. 치킨을 획득한 팀은 슛투킬이었다. 슛투킬은 남다른 집중력을 선보이면서 4라운드 치킨을 뜯었다.
마지막 5라운드의 안전구역은 ‘라 코브레리아’ 동쪽으로 이동했다. 이번 라운드는 1일차의 마지막 기회인 만큼 각 팀들은 치열하게 요충지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난전 속에 젠지, 담원은 치킨을 뜯을 수 있는 자리를 확보했다. 향후 자기장 위치에 따라 성적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았다.
4AM과의 화력전에서 승리한 담원은 4인 전력을 유지한 채로 인서클에 성공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한국 팀에 손길을 뻗지 않았다. 담원은 연이은 전투 힘이 빠져 6위로 탈락했고, 젠지는 ‘에스더’ 고정완이 마지막까지 버텼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4위로 떨어졌다. 5라운드의 치킨은 유럽의 강호 팀 리퀴드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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