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저평가된 손흥민(29, 토트넘)의 기록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한 팬이 올린 글을 인용,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 이어 이번 시즌 리그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손흥민이지만 페널티킥으로 넣은 골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리그에서 13골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웨스트 브로미치와 홈 경기에서 쐐기골을 넣어 리그 13호골을 기록, 최근 한 달 동안 이어지던 무득점 공백을 없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2/09/202102090802774805_6021c48e12dc8_1024x.jpg)
손흥민은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튼), 브르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리 케인(토트넘)과 함께 13골로 공동 2위를 형성하고 있다. 16골을 넣은 살라와는 3골차다.
'yeahnoobviously'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이 레딧 회원은 "공정하게 하자면 손흥민과 칼버트-르윈이 같은 리그 선두다. 하지만 그(칼버트-르윈)는 6도움을 올린 손흥민과는 달리 이번 시즌 단 1개의 도움도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손흥민과 달리 살라는 16골 중 6골을 페널티킥으로 넣었다. 페르난데스는 13골 중 6골이 페널티킥 상황에서 나왔다. 케인은 3골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기록한 것이다. 반면 손흥민과 칼버트-르윈은 순수하게 필드골로만 득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손흥민은 6도움을 올렸지만 칼버트-르윈은 도움이 아직 없다.
결국 이 팬은 손흥민이 저평가 돼 있으며 진정한 리그 득점 선두라는 점을 상기시킨 것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