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연패를 끊어낸 해리 케인이 현지 매체가 꼽은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반면 손흥민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영국 매체 ‘BBC’는 9일(한국시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이주의 팀’ 11인 명단을 공개했다. 1월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 이후 한 달 만에 리그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은 아쉽게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부상 복귀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케인(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의 대승을 이끈 3인방(일카이 귄도안, 필 포든, 라힘 스털링), 임대 이적 후 리그 첫 출전 경기에서 골을 넣은 제시 린가드(웨스트햄)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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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의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스가 선정한 23라운드 이주의 팀은 3-4-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공격진엔 케인,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튼), 스털링, 중원엔 린가드,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귄도안, 포든이 자리했다.
수비진엔 아이작 헤이든(뉴캐슬), 루이스 덩크(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타이론 밍스(아스톤 빌라)가 선정됐다. 골키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WBA)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EPL 사무국이 선정한 공식 ‘킹 오브 더 매치(KOTM)’으로 꼽혔지만 크룩스는 손흥민보다 케인을 선택했다.
크룩스는 “손흥민 역시 톱클래스 선수이지만 케인이 없을 때는 길을 잃은 것처럼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사진] BBC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1/02/09/202102090945772972_6021dbb8514e0.jpg)
이어 크룩스는 케인을 명단에 포함시키며 “토트넘은 원맨팀으로 알려질 위기에 있다”라며 “케인이 투입되면 토트넘은 전혀 다른 팀이 된다. 동료들, 상대 선수들, 감독도 이 점을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