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케인을 찾고 케인은 손흥민을 찾는다".
손흥민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와 2020-2021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3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한달여만에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정규리그 13골(득점 공동 2위) 6도움, 시즌 각종 경기 17골-10도움을 기록했다. 지난달 6일 브렌트퍼드와의 리그컵 준결승전 이후 공식전 6경기, 리그 5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지만, 이날 시원한 득점포로 골가뭄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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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에 빠졌던 토트넘은 '쌍웅'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발끝에서 득점포에 불이 붙었다. 후반 초반 케인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탄 토트넘은 손흥민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승패를 갈랐다.
현역 시절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밀란, 리버풀 등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폴 인스는 8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케인의 활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폴 인스는 "손흥민과 케인이 함께 활약할 때 그들이 골을 넣는 것을 봤다. 손흥민과 케인은 텔레파시가 있다. 그들은 서로 어디로 뛰어야 할지 알고 있다. 케인은 항상 손흥민을 찾고 손흥민은 항상 케인을 찾는다. 서로 함께 플레이하는 것을 즐긴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토트넘이 케인의 부상 공백이 있었던 것에 대해 "토트넘의 경기력이 좋지 못했고 특히 카운터어택에서 나쁜 모습을 보였다"며 "손흥민과 케인은 무리뉴가 원하는 플레이에 완벽한 선수다. 둘 중 한명이 없으면 고전하게 된다. 손흥민은 케인이 복귀해 매우 기뻤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