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전창진 감독, "라건아 대체할 존슨 영입, 데이비스 부담 덜어준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2.10 11: 01

라건아(32, KCC)의 국가대표 공백을 메워줄 디제이 존슨(27, KCC)이 영입됐다. 
전주 KCC는 10일 디제이 존슨 (DJ Johnson, 27세, 200cm)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가대표 센터 라건아가 2021 FIBA 아시아컵 예선에 참가하고 귀국 후 2주간 자가격리 예정인 상황에서 대신 뛸 선수다. 
국가대표 라건아를 보유한 KCC는 외국선수 샐러리캡 적용이 다른 팀과 다르다. 다른 팀들은 외국선수 샐러리캡이 70만 달러다. KCC는 라건아 외 1명을 영입할 경우 35만 달러를 쓸 수 있지만, 두 명을 쓰면 42만 달러까지 투자할 수 있다. 존슨은 그 차액을 이용해서 영입이 가능했다. 

존슨은 미국 캔자스 주립대출신으로 프로에서 3시즌 경력을 갖췄다. 그는 2018-19시즌 현대모비스에서 18경기를 뛰며 4.2점, 3.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창진 감독은 “디제이 존슨은 많은 활동량과 적극적인 골밑 싸움, 궂은일에 뛰어난 선수다. 라건아가 없는 동안 쿼터당 1-2분 정도만 뛰어줘도 감사하다. 존슨의 시간을 늘려 데이비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기대했다. 
타일러 데이비스는 "라건아가 없으면 우리가 더 뭉쳐야 한다. 그룹으로서 수비에 먼저 집중해야 한다. 리바운드와 인사이드에서 더 에너지를 내야 한다. 우리에게 큰 시험무대"라고 평했다. 송교창 역시 "라건아가 없으면 데이비스가 더 해줘야 한다"고 대비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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