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낭보를 전한 주인공은 젠지였다. PGI.S 3일차에서 젠지가 치킨 사냥에 성공하면서 팬 들의 기다림에 응답했다. 젠지가 한국 팀들 중 첫 번째로 위클리 파이널에 합류했다.
젠지는 10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벌어진 ‘2021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이하 PGI.S)’ 위클리 서바이벌 1주 3일차 2번째 경기인 13매치서 일본의 엔터포스를 따돌리면서 1위로 치킨을 거머쥐었다. 치킨을 차지한 젠지는 위클리 파이널에 나설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젠지의 출발은 좋지못했다. 에란겔서 진행된 매치12서 15등으로 체면을 구겼다. 다른 한국 팀들도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T1이 한국팀 들 중 마지막까지 살아남았지만 6위로 치킨과는 거리가 멀었다.

3일차 두 번째 경기서 모두가 기다리던 일이 터졌다. 전장이 미라마로 달라진 상황서 젠지가 초반부터 예사롭지 않은 움직임으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경쟁에 유리한 자리를 선점한 젠지는 파이널4까지 순조롭게 살아남으면서 가능성을 높였다. '로키' 박정영이 신들린 사격 실력으로 3명의 상대를 쓰러뜨리면서 젠지와 한국에 파이널 진출 티켓을 선사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펍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