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 토트넘)이 모하메드 살라(29, 리버풀)를 대체할 선수 후보 중 한 명에 이름을 올려 관심을 모았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바이에른 뮌헨 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이 살라를 '아프리카 메시'로 부르며 이적설을 재점화시켰다. 루메니게 회장은 "당장 계획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살라와 계약하면 영광일 것"이라고 말해 살라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살라는 오는 2023년까지 리버풀과 계약돼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보이면서 이적설에 휩싸인 바 있다. 살라는 지난해 12월 스스로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지만 이적설은 꾸준하게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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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코트오프사이드'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갔다. 살라가 리버풀을 떠날 경우 영입할 수 있는 공격수 후보 5명을 꼽았다.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 킬리안 음바페(PSG),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라피냐(리즈 유나이티드)를 차례로 언급한 이 매체는 마지막에 토트넘과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손흥민의 이름까지 거론했다.
이 매체는 2023년까지 계약된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는 상황에 처해 본 적이 없는 만큼 리버풀에게는 가장 대담한 잠재적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토트넘은 새로운 계약을 두고 협상 중인 손흥민을 이번 여름 시장에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의 재계약에 대해 "적설한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은 곧 토트넘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분명한 만큼 어떤 구단이든 손흥민을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토트넘이 현재 리그 8위로 내려서 있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손흥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봤다. 손흥민의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계획을 재수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한 뒤 손흥민은 지금 당장 토트넘에 전념할 수 있지만 시즌 결과와 다음 시즌 감독이 누가 되느냐 등과 같은 여러 요인 때문에 토트넘과 결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