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은 어디에? 무리뉴, "근육이 불편하다고 해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2.11 09: 37

가레스 베일(32, 토트넘)의 부상 가능성이 다시 떠올랐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20-2021 FA컵 5라운드(16강)서 에버튼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4-5로 패했다. 손흥민이 2도움을 기록하는 등 4골에 모두 관여했지만 토트넘은 연장 전반 베르나르드에게 결승골을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손흥민을 최전방에 세운 토트넘은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스티븐 베르바인을 2선에 배치했다. 탕귀 은돔벨레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중원에 포진했고 벤 데이비스, 토비 알더베이럴트, 다빈손 산체스, 맷 도허티가 4백 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리뉴 감독은 5명의 선수를 교체 투입했다.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무사 시소코, 델레 알리, 해리 윙크스, 해리 케인을 투입했다. 하지만 베일은 없었다. 이 경기 명단에서 아예 제외돼 벤치에 앉지도 못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경기후 기자회견 동안 베일의 행방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일요일 웨스트브로미치와 경기를 했지만 그는 경기를 뛰지 않았다. 월요일에 베일이 근육 부위가 약간 불편하다고 해서 진단을 받고 싶다고 해서 약간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그래서 베일은 월요일에 훈련을 하지 않았다. 화요일에 팀과 함께 훈련했지만 그는 불편해 하는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이틀 동안 스포츠 과학에 맡기고 싶어했다.  그것이 베일이 여기 없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그것이 명백한 부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베일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고 그 때문에 훈련을 100% 소화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부상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계속된 베일 관련 질문에 "미안하지만 이건 에버튼전 기자회견이고 베일은 여기 없었다"면서 "베일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은 요청 받은 질문을 하는 것 뿐이었다. 나는 지금 상황을 아주 솔직하고 분명하게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면서 베일 관련 질문을 차단하고 나섰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