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마빈 박에 깊은 인상... 정식 계약 체결 가능".
마빈 박은 2000년 생으로 스페인 17세 이하 대표팀과 19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었다. . 현 소속팀은 카스티야(레알 마드리드 B팀)지만, 지네딘 지단(49) 감독이 직접 1군 무대에 불러들여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
마빈 박은 한국인 어머니(박혜숙 씨)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스페인 마요르카 출생으로, 3중 국적자(한국·스페인·나이지리아)다. 본명은 마빈 올라왈레 아킨라비 박(Marvin Olawale Akinlabi Park). 한국에서는 마빈 박이라 불리지만, 나이지리아에서는 마빈 올라왈레로 불린다. 스페인뿐만 아니라, 한국과 나이지리아에서도 그를 자국 대표선수로 뽑기 위해 관찰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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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빈 박은 꿈에 그리던 1군 무대에서 데뷔전을 펼쳤다. 지난해 9월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경기에 출전했다. 그리고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2번재 경기에 나섰다. 주전들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마빈 박은 다시 1군으로 합류했다. 12분간 뛰면서 골과 어시스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마르카는 11일(한국시간) "지네딘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서 뚜렷한 선수 영입을 하지 못했다"면서 "에당 아자르의 부상으로 인해 마빈 박이 대신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내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단 감독은 훈련 때부터 마빈 박의 모습에 좋은 평가를 내렸다. 분명 마빈 박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레알 마드리드 1군과 정식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