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절'로 AS 줄어든 손흥민, '4골 관여'-'공식 2도움'... "크로스 퍼펙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2.11 1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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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골에 모두 관여했지만 손흥민은 공식적으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패배에도 불구 빛나는 활약이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20-2021 FA컵 5라운드(16강)서 에버튼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4-5로 패했다. 
손흥민은 이날 2개의 어시스트 포함, 토트넘의 4골에 모두 관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발끝은 전반 4분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다빈손 산체스가 머리로 득점을 만들면서 도움을 기록했다.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득점도 욕심을 냈다. 전반 25, 32분 연달아 손흥민이 날카로운 슈팅을 연결하면서 해결사 역할까지 자처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에릭 라멜라의 골을 간접적으로 도우면서 활약을 이어갔다.
후반 38분 손흥민의 발끝이 한 번 더 터졌다. 혼전 상황 이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연결하면서 해리 케인의 득점을 도왔다.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의 4골에 모두 관여했다. 토트넘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쓰러질듯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4골에 모두 관여한 손흥민이 2개의 어시스로 기록된 이유가 있다. 선제골 상황은 어시스트로 인정됐다. 시즌 11호 도움이다. 지난달 26일 위컴 원더러스(2부)와 FA컵 4라운드에서 10호 도움을 해냈던 손흥민이 다시 FA컵 무대에서 도움을 쌓았다.
그러나 전반 추가 시간 나온 라멜라의 득점 상황서 손흥민은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의 패스가 에버튼 수비 맞고 굴절 됐다고 평가 받았고 결국 도움은 이뤄지지 않았다.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부여하면서 "산체스, 케인 등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고 활약상을 조명했다.
이어 "손흥민의 케인 득점을 향한 크로스는 완벽했다"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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