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감독, "이다영에게 SNS 활동 자제하라고 이야기하긴 하는데..." [오!쎈 김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2.11 17: 51

흥국생명 이다영이 학폭 논란 이후에도 SNS 활동을 이어가며 반성의 기미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미희 감독도 이다영의 행동에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11일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0-3 완패를 당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박미희 감독은 경기 후 지금은 좋은 경기력이 나올 상황은 아니다. 한 경기 한 경기하면서 빨리 극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미희 감독은 또 "이다영에게 SNS 활동을 자제하라고 이야기하지만 선수 본인의 의지가 있어야 한다. SNS 활동이 선수들의 유일한 통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1일 오후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의 경기가 열렸다.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ksl0919@osen.co.kr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의 학폭 논란은 배구계 흥행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 박미희 감독은 "무슨 말씀을 드려도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 없다. 과거든 현재든 결과적으로 감독으로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부분으로 끝날 게 아니라 배구계 전체에 미칠 영향이 크다. 어떻게 해야 할지 저도 답답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선수들도 이 부분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앞으로 되돌리거나 없던 일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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