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베일 SNS? 현실과 맞지 않아.. 뛸 준비되면 뽑을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2.13 05: 48

조세 무리뉴 감독이 가레스 베일의 SNS 내용이 현실과 맞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13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오는 14일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베일의 게시물에 관련된 질문을 받고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베일은 지난 11일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20-2021 FA컵 16강전 에버튼과 경기 명단에 들지 못했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베일이 근육 부위가 불편하다며 검사를 받고 싶어 해서 조금 놀랐다"면서 "그는 월요일에 훈련을 하지 않았다. 화요일 팀훈련을 했지만 스포츠 과학부에서 불편한 부분을 강화하라고 했다"고 부재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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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베일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이 무리뉴 감독의 말을 거짓말로 만들어 버렸다. 베일이 에버튼 경기 직후 자신의 훈련 사진을 떡하니 올리며 "오늘도 좋은 훈련"이라는 문구를 실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영국 매체 '더 선'은 "베일이 적합하지 않은 타이밍에 뛸 수 있다고 암시하는 듯한 사진을 SNS에 올려 무리뉴 감독의 분노를 샀다"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시즌 시작부터 모든 것에 대해 나는 아주 사적이고 내부에 두려고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을 설명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면서 "그 게시물은 그의 책임이 아니었다.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 게시물은 '훈련 세션이 훌륭했고 나는 준비가 됐다'는 것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것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가레스 베일 인스타그램
그는 "베일은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는 부상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의 느낌은 여전히 부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코치들, 스포츠 과학부, 의료진들도 마찬가지였다"면서 "선수들의 감정은 우리 모두의 감정보다 훨씬 중요하기 때문에 결코 그냥 넘길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그래서 베일은 아직 경기에 나갈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것 만큼 간단한 것이 없다"면서 "하지만 내일 준비가 되면 내일 명단에 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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