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아리에타 1년 600만 달러 합의…"시카고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투수"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2.13 13: 22

메이저리그 베테랑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35)가 시카고 컵스로 돌아간다.
디 애슬레틱의 패트릭 무니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아리에타와 컵스가 계약에 합의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고 알렸다. 또 "계약과 관련된 정보원에 의하면, 1년 계약에 보장 연봉 600만 달러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2010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일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아리에타는 2013년 7월 트레이드로 컵스로 이적했다. 그해 컵스에서 9경기 등판해 4승 2패, 평규자책점 3.66으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2014시즌에는 10승 5패, 평균자책점 2.53 활약을 펼쳤다.

[사진] 제이크 아리에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리에타는 2015시즌에 최고의 투구를 보여줬다. 33경기 등판한 그는 22승 6패, 평균자책점 1.77로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2016시즌에는 19승 8패, 2017시즌에는 14승 10패의 성적을 올린 뒤 FA 자격으로 필라델피아 필리스(3년 7500만 달러)로 팀을 옮겼다.
그는 컵스에서 5시즌을 던지며 68승 31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다. 이 기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2015년)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2016년에는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필라델피아 시절에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컵스 시절은 아리에타에게 남다르다.
컵스 구단이 108년 만에 ‘염소의 저주’에서 벗어나도록 이끈 아리에타. MLB.com은 “시카고 팬이 가장 좋아하는 아리에타”라고 했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