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뒤돌아보지 말아요' 완벽 라이브..23년차 아이돌 저력 빛났다 ('유스케')[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2.13 17: 27

그룹 젝스키스가 신곡 '뒤돌아보지 말아요' 첫 라이브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23년 차 가수의 저력을 뽐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젝스키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젝스키스는 지난해 봄 유희열과 tvN '삼시네세끼' 유튜브 라이브에서 내건 공약이 목표를 달성하며 최근 공약 이행 프로젝트 음원 '뒤돌아보지 말아요'를 발매해 화제를 모았다.

신곡 '뒤돌아보지 말아요' 무대를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선보이게 된 젝스키스는 설 특집에 맞게 고운 한복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유희열은 "공약을 남발하는 바람에 일이 커져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고, 젝스키스는 "입방정이 저희에게는 득이 됐다. 저희도 형님하고 작업을 하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저희에게는 최고의 선물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유희열의 섬세한 프로듀싱과 젝스키스의 감미로운 감성이 빛을 발한 '뒤돌아보지 말아요'는 발매 직후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던 바.
은지원은 "저희는 '스케치북' 나올 때 새 앨범이 나오니까 100위 안에 진입 공약을 걸어야 겠다 했다. 요즘 음원 사이트 순위 진입 장벽이 높아서. 그런데 1위를 해서 너무 기분 좋게 라이브 방송을 했다"고 말했다. 김재덕 역시 "생각지도 못한 1위였고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1위를 하게돼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저희가 생각한 공약이 있다. 희열이 형이 부를 때 언제든지 백업댄서로 가겠다. 아니면 이번에는 저희가 댄스곡을 써서 형님에게 드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젝스키스와의 작업에 대해 "90년대에는 선후배로 만나서 다른 장르의 음악을 했는데 같이 녹음실에서 작업하다 보니까 너무 좋더라. 만날 인연은 이렇게 만나는구나 싶었다"고 애정을 드러냈고, 젝스키스는 "티비에서 보는 것과 다른 기쁨을 발산하고 있구나 에너지를 받았다. 이렇게 명곡을 만들어내시는 최고의 뮤지션이 왜 곡을 안쓰셨나 싶다"고 화답했다.
'커플'과 '폼생폼사' 무대로 분위기를 달군 젝스키스는 유희열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뒤돌아보지 말아요' 라이브를 최초로 공개했다. 앞서 유희열은 "저희가 초긴장 상태다. 녹화가 안 끝날 수도 있다. 될 때까지 하겠다"고 말해 폭소케 했지만 걱정과는 달리 젝스키스는 높은 고음도 무리없이 소화하며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그간 화려한 댄스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젝스키스는 유희열과의 만남으로 정통 발라드에 도전하며 댄스 실력 못지 않은 가창력을 보여주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진심을 담아 한 음 한 음 쌓아 올린 이들의 하모니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변함없는 비주얼과 장르에 구애 받지 않는 뛰어난 실력으로 23년차 아이돌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젝스키스가 앞으로 어떤 음악적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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