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1승추가' 무리뉴-베일, SNS로 설전 본격 '스타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2.13 17: 05

'SNS는 인생의 낭비'라고 말했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1승을 추가했다. 
BBC는 13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이 베일이 SNS에 남긴 글에 대해 사진과 현실은 모순이 있다는 지적을 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11일 열린 에버튼과 2020-2021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 원정에서 연장까지 가는 120분 혈투 끝에 4-5로 졌다. 손흥민은 3도움을 올리는 등 활약했고, 베일은 이 경기에서 교체명단에도 빠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리뉴 감독은 지난 11일 에버튼전을 패한 뒤 베일의 결장에 대해 “베일이 근육쪽 검사를 받고 싶어 했다. 나는 그의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 베일은 월요일은 훈련을 하지 않았고, 화요일에도 재활팀애 머물렀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베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도 좋은 훈련”이라는 내용의 게시글과 함께 훈련받는 사진을 올렸다. 무리뉴 감독의 인터뷰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SNS 게시물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시즌 시작 전 선수에 대한 모든 것은 내부서 처리하려고 했지만 이번 일은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 "베일은 좋은 훈련을 했다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내가 밝힌 상황과 그대로기 때문에 더 이상 그에 대한 질문은 안 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 "베일은 (에버튼전에 앞서)좋지 않은 느낌 때문에 정밀 검진을 요구했고, 검사를 받았다. 부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여전히 불편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거듭 항변했다.
국내 스포츠계에서도 SNS로 큰 문제가 발생했다. 남자농구에 이어 여자농구에서도 문제가 심각해진 상황이다. 토트넘도 SNS로 인해 어려움이 커질 가능성이 생겼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