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합류한 서바이벌에서 15번째로 힘겹게 살아났지만, 최종무대인 파이널은 아프리카의 독무대였다. 아프리카가 위클리 파이널 1일차 매치2와 매치3를 연달아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아프리카는 13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벌어진 ‘2021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이하 PGI.S)’ 위클리 파이널 1일차 매치2 미라마와 매치3 에란겔서 치킨 사냥에 성공하면서 37점으로 선두로 올라섰다.
아프리카의 첫 출발은 좋지 않았다. 미라마에서 벌어진 매치1을 3킬 마감했다. 반면 함께 한국 대표로 나선 젠지는 2위로 아쉽게 치킨을 놓치면서 순위점수에서 6점, 킬 포인트 4점을 합산해 10점으로 매치1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러나 매치2 부터 아프리카가 반등에 성공했다. 젠지와 마지막 치킨 경합 끝에 승리하면서 매치2를 잡으면서 미라마가 진행된 전반부서 중간 종합 순위를 16점으로 4위까지 끌어올렸다.
전장이 에란겔로 바뀐 매치3에서 아프리카의 치킨 소식을 전했다. 생존에 치중했던 앞선 1, 2매치와 달리 이번에는 킬 포인트도 11점이나 챙기면서 시원하게 치킨을 잡았다. 특히 상대의 연막을 기막히게 사용하면서 팀 리퀴드와 3대 3 대결서 완승을 거뒀다. 매치3서 21점을 추가한 아프리카는 도합 37점이 되면서 중간 선두로 뛰어올랐다.
매치1, 2서 11킬의 화력에 힘입어 한 때 중간 순위 2위를 차지했던 젠지는 매치3서 1점에 그치면서 24점으로 4위로 순위가 두 계단 떨어졌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