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진행된 하위권 순위결정전에서는 체면을 구겼던 한국이 본 경기인 위클리 파이널에서는 활짝 웃었다. 아프리카는 두 번의 치킨과 함께 한 점차 2위를, 경기 내내 고른 페이스를 보였던 젠지는 4위로 두 팀 모두 TOP4에 자리 잡았다.
13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벌어진 ‘2021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이하 PGI.S)’ 위클리 파이널 1일차 경기서 아프리카는 49점으로 2위, 젠지는 34점을 획득해 4위로 마감했다.
미라마서 두 번의 매치, 에란겔서 세 번의 매치로 열린 1일차 경기서 젠지는 첫 매치 부터 분위기를, 아프리카는 두 번째 매치부터 흐름을 탔다. 특히 매치2는 아프리카와 젠지가 서로 치킨 경합을 벌이는 진풍경을 연출하면서 지켜보는 팬 분들을 흥분시켰다.

매치2를 잡은 아프리카는 중간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고, 젠지는 2위로 전반을 끝냈다.
전장이 에란겔로 바뀐 이후에도 아프리카의 페이스가 계속됐다. 아프리카는 매치3서 팀 리퀴드를 따돌리면서 치킨을 획득, 매치 2와 매치 3을 연속으로 가져가면서 단숨에 중간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매치4를 끝낸 이후 중간 순위 1, 2위를 장악하면서 1일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매치5에서 젠지가 초반에 탈락하고, 아프리카가 팀 리퀴드에 밀리면서 아쉽게 2위를 차지, 중간 순위서 2위를 확정지으면서 1일차를 마감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