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해제→곧장 불펜 피칭’ LG 수아레즈, "내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2.14 06: 03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자가격리가 끝나고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자마자 불펜 피칭으로 어필했다. 
수아레즈는 지난 1월 30일 입국했다. 2주 자가격리가 끝난 13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프링캠프에 곧장 합류했다. 
수아레즈는 류지현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와 인사를 나눈 후 곧장 워밍업을 하며 불펜 피칭을 준비했다. 수아레즈와 첫 만남을 가진 류지현 감독이 “천천히 몸 상태를 만들어도 된다. 급할 것 없다”고 말했지만, 수아레즈는 빠르게 손목, 어깨 등을 풀고 피칭 준비에 들어갔다. 

수아레즈는 불펜에서 호쾌한 투구폼으로 공을 던졌다. 수아레즈는 투구폼이 빠른 편이고 왼손 특유의 디셉션이 좋다.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 커맨드가 좋아 제구가 안정적이고, 지난해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7.6km였다. 
불펜 피칭을 마친 수아레즈는 “자가격리가 끝나서 너무 좋고, 마운드에 다시 올라서 내 구종과 투구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LG와 총액 60만 달러에 계약한 수아레즈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3시즌 동안 56경기 7승 15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83경기 30승 24패 평균자책점 3.6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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