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탈락→2군 캠프→선동열 레슨’ 김대현, 동기부여 받고 다시 뛴다 [오!쎈 이천캠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2.14 12: 00

 LG 투수 김대현은 상무 탈락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2021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2군 캠프에서 마음을 추스린 그는 1군 캠프에서 선동열 전 국가대표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피칭을 했다. ‘동기부여’를 확실하게 받고 다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대현은 상무야구단 입대 지원서를 신청했으나 최종 합격자 명단에서 탈락했다. 이후 강릉에 있는 LG 2군 캠프에 합류했다. 

[사진] LG 트윈스 제공

류지현 LG 감독은 1군 휴식일에 강릉을 다녀왔고, 김대현을 비롯한 이상영, 이재원 상무 탈락자를 위로하고 왔다. 
류 감독은 "김대현의 눈빛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겨울에 개인 훈련을 착실히 했고, 올해 성적으로 승부를 보겠다 하더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1군 캠프 합류 시기는 아직 논의 중이다. 코칭스태프는 천천히 합류해도 된다는 의견이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3월초 연습경기 때 합류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김대현은 14일 1군 캠프에 ‘하루 나들이’를 왔다. 원래 김대현은 13일 2군 캠프에서 이상영, 손주영, 배재준과 함께 불펜 피칭이 예정돼 있었다. 
LG 관계자는 "마침 선동열 전 감독이 1군 캠프에서 투수들의 불펜 피칭을 지켜보고 간단한 원포인트 레슨을 하고 있어서 불펜 피칭이 예정된 2군 투수들을 1군 캠프로 불러 올렸다. 아무래도 선동열 감독의 조언도 들을 수 있고 좋은 기회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김대현 등은 13일 밤 이천 챔피언스파크로 올라왔고, 14일 선동열 전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불펜 피칭을 마치고는 다시 강릉 2군 캠프로 내려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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