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보나와 동하의 비밀 연애가 이장우와 진기주 부부에 이어 김선영, 전인화, 황신혜에게도 발각됐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오! 삼광빌라!'에서는 이해든(보나 분)과 장준아(동하 분)의 비밀 연애를 목격한 우재희(이장우 분), 이빛채운(진기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 삼광빌라!' 우재희, 이빛채운은 이해든, 장준아의 열애를 믿을 수 없다는 듯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우재희, 이빛채운은 이내 "우리 사귀어. 제가 채운 씨 동생이랑 사귄다고요"라고 고백한 이해든, 장준아의 말에 깜짝 놀라며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오! 삼광빌라!' 우재희, 이빛채운, 이해든, 장준아는 집으로 이동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장준아는 "사귄지 얼마나 됐냐"는 우재희, 이빛채운의 말에 "글쎄. 조금 애매한게 우리가 처음 본 그 순간부터 첫 눈에 반했다. 서로 센 척하고 아닌 척하다가 썸만 계속 탔다. 애매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한 장준아는 "이제 어떡할 거냐"는 우재희의 물음에 "뭘 어떡하긴 어떡해. 그냥 사귀는 거지"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오! 삼광빌라!' 이빛채운, 우재희는 네 사람의 얽히고설킨 족보를 걱정했다. 이빛채운은 "이게 그냥 사귄다고 될 일이 아니다. 나랑 준아랑 남매 지간이고 나랑 해든이는 자매 지간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준아, 이해든은 "나도 안다. 생각을 많이 해봤다"면서도 "겉으로 봤을 땐 촌수가 복잡해보이는데 은근히 아니다. 우리도 생각이란 걸 다 해봤다"면서 꼬인 족보가 조만간 풀릴 것을 예고했다.
그럼에도 우재희는 "서류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런데 어른들이 보시기엔 그게 아니다"며 이해든과 장준아의 열애를 부정했고, 이해든은 "잠시 멘붕에 빠질 수는 있지만 형부랑 언니가 우리 편이 돼주면 된다. 안 그래요 형부?"라며 애교를 부렸다. 하지만 이빛채운은 "안돼. 우리가 응원해줄 수는 있어. 사귀다가 잘 안 되면 그땐 어떡할건데?"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특히 '오! 삼광빌라!' 이해든은 "호적 꼬인다고 우리한테 훈계할 게 아니고 오빠라고 불러"라며 오빠임에도 불구하고 장준아에게 존칭을 하지 않는 이빛채운에 일침을 가했다. 이해든은 "어떻게보면 내가 언니 손 윗사람 아닌가? 언니 오빠를 만나고 있는데? 그럼 내가 새 언닌가?"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우재희는 "결혼했네 벌써. 결혼했어. 처제 그러면 안돼"라고 전했다.
'오! 삼광빌라!' 이해든, 장준아의 열애를 알게 된 사람은 또 있었다. 방문 앞에서 이만정(김선영 분)이 네 사람의 이야기를 엿듣고 있었던 것. 이만정은 "그러니까 이해든, 장준아가 사귀는 거야? 엄마한테 언제 이야기 할 거야? 이런 건 정리하고 말게 없어. 바로 까는 거야. 안 까면 잠 못자지 목구멍에 밥 안 넘어가지. 이모가 얘기해주겠어"라며 이순정(전인화 분)한테 폭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네 사람은 이만정의 입을 막았다.
'오! 삼광빌라!' 이라훈(려운 분)은 가족들에게 입대 소식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라훈은 "군대가요. 며칠 전에 영장 나왔어요"라고 밝혔다. 그러자 이만정은 "우리 조카 군대 가는 거야?"라며 이라훈을 끌어안았다. 또한 이라훈은 "언제 입대하냐"는 가족들의 말에 "한 달 못되게 남았어요"라고 털어놨다.
'오! 삼광빌라!' 장서아(한보름 분)는 "나로 씨 옆에 있으면 편안해져"라며 황나로(전성우 분)를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황나로는 "사람들한테 짜증내고 미안하니까 더 짜증내고? 서아 씨 이제 안 그럴 거예요. 내가 항상 같이 있어주고 늘 지켜줄 거니까"라며 장서아의 두 손을 꼭 붙잡았다.
이후 장서아는 황나로에게 손수건을 깜짝 선물했다. 장서아는 "손수건 갖고 다니면 있어 보인다며. 예쁘지?"라고 말했다. 앞서 황나로가 과거 장서아에게 "손수건 갖고 다니면 있어 보이잖아요. 집에서 사랑받는 느낌"이라고 말했던 바. 황나로는 이를 기억한 장서아의 선물에 큰 감동을 받았다.
신혼집에서 아침을 맞이한 우재희는 자고 있는 이빛채운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우재희는 "이렇게 에쁜 사람이 내 옆에서 자고 있지?"라며 이빛채운 머리를 어루만졌고, 이빛채운은 "뭐야. 자고 있는 걸 왜 봐. 창피하게"라며 부끄러워했다. '오! 삼광빌라!' 우재희, 이빛채운은 신혼 부부답게 꿀 떨어지는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우재희는 "예쁜 코에서 드르렁 거리면서 아주 잘 자던데? 방이 막 울리더라고"라며 농담을 건넸고, 이빛채운은 "나 코 안 고는데?"라며 티격태격했다.
'오! 삼광빌라!' 이순정은 우재희, 이빛채운과 좋지 않은 관계인 황나로의 과거를 알게 됐다. 이만정은 "이빛채운한테 부잣집 새엄마가 있다는 걸 알고 삼광빌라에 들어온 거다"라며 황나로의 만행을 폭로했다. 박필홍(엄효섭 분)까지 언급, "같은 교도소에 있었다더라"고 덧붙이기도.
김확세 역시 "이순정 누님이 나로 씨를 많이 좋아하길래 말씀을 미리 못드렸다. 죄송하다"며 미안해했고, 이만정은 "사실 내가 황나로한테 나가라고 했다. 너같은 인간은 삼광빌라에 살 자격 없다고. 총대 멨다"고 고백했다.
이후 이순정은 황나로를 만났다. "내가 지금까지 얘기한 게 사실인가 너무 궁금해서요"라며 황나로를 찾아온 이유를 설명한 이순정은"도무지 믿기지가 않아서 확인을 해보고 싶었다. 사실 아니죠? 뭔가 오해가 있었던 거죠?"라고 물었다. "다들 오해한 거지. 나로 씨가 서아 씨랑 가까워지는 거 보고 더 그랬을 거다"라며 이만정, 김확세 등 삼광빌라 사람들에게 들은 이야기를 신뢰할 수 없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오! 삼광빌라!' 황나로는 "어머니 그건 다들 오해하신 거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연 뒤 "오해 받게 행동한 제 잘못도 있는 거니까요"라고 말했다. 이에 이순정은 "나로 씨 믿을게요"라며 황나로의 손을 붙잡았다.
'오! 삼광빌라' 우정후(정보석 분)는 손정후(류진 분)와 다정한 데이트를 즐긴 정민재(진경 분)의 모습을 회상, "그래. 이 사람 훨훨 날아가게 해줘야지"라고 혼잣말했다. 이후 이빛채운은 정민재를 찾아 우정후를 만났는지 물었다. 하지만 정민재는 "아버님이 어머님이 주신 메뉴얼대로 근사한 아침을 차려주셨다. 어머님 가져다드린다고 아침부터 팬케이크도 만드셨다"는 이빛채운의 말에 "너희 아버지 여기 오시지도 않았다. 네 아버지 연락도 없으셨다"고 대답했다.
'오! 삼광빌라' 우정후는 정민재를 만나 서로의 재혼을 독려했다. 우정후는 자신의 재혼에 대해 "앞으로 찾을 겁니다. 적극적으로. 나도 새출발 할테니 당신도 새출발 하시라고요. 다가오는 사람 있으면 막지 말고 애들 눈치도 보지 말고 사귀어요. 나도 더이상 이 집에 안 올테니까"라고 말했고, 정민재 역시 "내가 알아서 합니다"라며 딱 잘라 말했다.
'오! 삼광빌라!' 김정원(황신혜 분)은 장서아 문제로 상의할 게 있어 이순정 집을 방문했다. 김정원은 "준아 집에 왔냐"면서 "놀래켜줄까?"라고 묻기도. 이에 김정원, 이순정은 장준아의 방을 급습했다.
하지만 방 안에서는 장준아, 이해든이 포옹을 하며 달콤한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었다. 김정원과 이순정은 두 사람의 모습을 확인, "너희 둘 뭐하는 거야?"라며 놀랐다.
한편 KBS 2TV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들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 타인이었던 이들이 서로에게 정들고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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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오! 삼광빌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