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이 선두 흥국생명 상대로 필승을 다짐했다.
인삼공사는 1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원정경기에서 패배했다. 인삼공사는 GS칼텍스 상대로 세트 스코어 0-3으로 졌다. 1세트, 2세트에서 초중반까지는 우세한 경기를 보이다가 역전을 당했다. 2세트에서는 듀스 접전 끝에 밀렸다.
인삼공사는 1세트에서 22-25, 2세트에서 28-30, 3세트에서 21-25로 밀리면서 고개를 숙였다. 순위는 9승 15패, 승점 27로 5위에 머물러 있다. 경기 후 이영택 감독은 “2세트에서 이겼으면 좋은 흐름을 가져왔을 텐데 많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계속 아쉬운 마음만 삼킬 수도 없는 노릇. 이 감독은 “상대가 좀 더 잘해서 졌다”면서 “다음 경기까지 분위기 떨어지지 않도록 잘 추스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5라운드 마지막 상대는 흥국생명이다. 이번 시즌 흥국생명 상대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잘 준비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인삼공사는 지난해 10월 24일 ‘도드람 2020~2021 V-리그’ 1라운드에서 흥국생명 상대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다음 대결은 12월이었는데 2라운드에서도 세트 스코어 1-3으로 졌고, 3라운드에서는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지난달 20일 4라운드 맞대결에서 인삼공사는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하며 이번 시즌 4연패를 당했다.
다음 5라운드 대결은 오는 19일이다. 최근 흥국생명은 ‘쌍둥이’ 이재영-이다영의 과거 학교폭력 논란으로 위기에 빠져 있다. 이재영과 이다영의 ‘학폭’ 가해 사실이 들춰지면서 전력에서 빠진 상태다. 김연경의 어깨만 무겁다. 선수단 분위기가 어수선할 수밖에 없다.
인삼공사는 최근 선수단 내 불화설이 흘러 나왔지만, 이 감독은 “잘 해결한 일이다”라고 못박았다. 인삼공사가 흔들리는 흥국생명과 5번째 맞대결에서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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