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의 작심 비판, "매과이어 오심, VAR 심판 낮잠이라도 잤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2.15 05: 04

"누가 자고 있는 심판을 위해 커피나 좀 사다줘라".
맨유는 15일(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브로미치 허손스서 끝난 브로미치와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서 1-1로 비겼다. 맨유는 이날 무승부로 2위(승점 46)로 올라섰다.
1경기를 덜 치른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3)와 승점 차이가 벌어지며 우승 경쟁의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브로미치는 강등권인 19위(승점 13)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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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미치가 전반 2분 기선을 제압했다. 우측면서 갤러거가 올려준 크로스를 디아뉴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맨유는 전반 44분 균형을 맞췄다. 페르난데스가 환상골을 터트렸다. 쇼가 올려준 크로스를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브로미치 골네트를 갈랐다.
몰아치던 맨유는 후반 17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프리킥 찬스서 매과이어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며 아자이의 반칙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주심은 VAR(비디오판독) 후 페널티킥 판정을 번복했다.
결국 맨유는 1-1 무승부에 맨족해야만 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이날 판정에 대해서 날을 세우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PK 상황에서 매과이어의 위치로 판정을 번복한 VAR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솔샤르는 "나도 매과이어가 오프사이드 위치가 아니었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아마 이날 경기의 VAR 심판은 잔 것이 분명하다"면서 "누가 그를 위해 커피를 좀 사줬으면 한다"라고 강하게 판정을 비판했다.
이어 "일관성 있는 판정을 원한다. 전반 선제골 장면에서 린델로프의 반칙과 비슷한 상황이 번리전에서 생겼는데 우리 골이 취소된 바 있다. 아마 이날 내내 VAR 심판은 잔 것이 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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