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향한 조언, "이번 시즌 우승 못 하면 토트넘 떠나"...SON도 마찬가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2.15 09: 16

우승 트로피가 없다면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지킬 수 있을까.
영국 '비사커'는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해리 케인이 이번 시즌 토트넘서 어떠한 우승 트로피를 얻지 못하면 토트넘을 떠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14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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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3연패를 달리던 토트넘은 지난 리그 경기에서 웨스트브로미치를 2-0으로 잡아내며 연패서 탈출 했으나 에버튼과 FA컵 16강에서 연장 접전에 이어 리그서도 패하며 9위까지 떨어졌다. 10위 아스날과도 단 2점 차이.
시즌 초반 리그 우승의 꿈에 잠겨있던 토트넘이지만 FA컵 탈락에 이어 리그에서도 부진하며 사실상 우승 가능성이 사라진 상태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선배이자 해설자로 일하고 있는 아그본라허는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케인의 충성심은 테스트를 받을 것이다"면서 "만약 그가 어떠한 우승도 차지하지 못하면 팀을 떠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케인에 대해서 아그본라허는 "그는 트로피를 받아야 한다. 우승 할 수 있는 클럽으로 갈 자격이 되는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케인과 동급 평가를 받고 있는 손흥민 역시 이번 시즌 토트넘의 성적에 따라 행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이탈리아의 최강자 유벤투스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유벤투스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아론 램지, 더글라스 코스타,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 등을 처분해서 이적료인 9000만 유로(약 1208억 원)를 맞출 의향이 있다고 알려졌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다. 당초 팀 내 최고 대우를 약속받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아지면서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이처럼 이번 시즌 성적에 따라 손흥민과 케인 두 기둥을 잃을 위기에 놓은 토트넘. 그들이 남은 시즌서 반전을 일궈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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