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까지 전력 질주로 달려가던 투수 제러드 휴즈(36)가 은퇴를 선언했다.
휴즈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선수 생활 마감을 알렸다. 그는 “스파이크를 내려놓으려 한다. 때가 됐다. 전력 질주로 다 닳았다”고 재치 있는 은퇴 소감을 밝혔다.
휴즈는 지난 2011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빅리그 데뷔한 뒤 밀워키 브루어스, 신시내티 레즈,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메츠를 거치며 10년을 뛰었다. 2015~2016년 피츠버그에서 한국인 내야수 강정호와 한솥밥을 먹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2/15/202102151643774962_602a27758b7ec.jpg)
통산 542경기 모두 구원으로 나서 30승26패12세이브 평균자책점 2.96 탈삼진 371개를 기록했다. 선수 생활 내내 불펜에서 마운드까지 전력으로 뛰어가는 모습이 트레이드마크. 유쾌한 성격과 익살스런 행동으로 많은 동료와 팬들의 사랑을 받은 선수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2/15/202102151643774962_602a2775decb6.jpg)
휴즈는 2011년 트리플A 시절 전력 질주를 시작했다. 그 이후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서 빅리그에 승격됐고, 전력 질주 루틴을 쭉 이어왔다. 2014~2019년 6년 연속 60경기 이상 등판하는 등 10년간의 전력 질주를 끝내고 유니폼을 벗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