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양임 "♥고지용과 결혼초 많이 싸워‥커플티도 子승재랑만" 섭섭 ('신박')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2.16 06: 55

'신박한 정리'에서 고지용과 허양임부부가 연애 때를 회상하며 결혼 사진도 모두 공개한 가운데, 따로 또 같이 만족한 정리의 방을 보며 기뻐했다.
15일 방송된 tvN 예능 '신박한 정리'에서 고지용네 가족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지용과 허양임 부부의 집이 공개됐다. 계단을 통해 갈 수 있는 안방은 부부의 다른 취향들로 가득했다. 특히 옷이 의자에 걸려이자 허양임은 "남편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라면서 "난 당장 빨지 않아도 될 옷은 나중에 정리하는 타입, 남편은 깔끔함이 우선"이라며 바로바로 정리하는 스타일이라 했다.

MC들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취향이 서로 달라 많이 부딪힐 것 같다"고 했고, 아니나 다를까 두 사람은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고 싸울 때 있어, 처음에 진짜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면서 "지금은 많이 놨다"고 인정했다. 
이제 극과극 부부의 드레스룸을 보기로 했다.  고지용은 당시 바쁜 아내를 대신해 전문가와 상의했던 공간이라 했고, 허양임은 "수납장도 남편 취향으로 골라, 바지걸이 행거도 남편이 차지했다"며 불만을 전했다. 인테리어는 같이 해야하지만 허양임이 바쁜 스케줄로 함께 하지 못해 놓친 부분이 많았다고. 
본격적으로 비우기 타임을 이어갔다. 승재의 학습지부터 명품 가방, 그리고 명품 옷들까지 가득 나왔다. 2년 6개월간 '슈돌'로 활약했던 앨범부터 웨딩 앨범도 공개됐다. 웨딩사진을 보며 모두 "선남선녀 부부 비주얼"이라 감탄할 정도였다. 
만 4년 연애 끝에, 2013년 결혼에 골인했다는 두 사람. MC들은 허양임에게 "같이 지내시다가 내 남편이 유명했구나 느낀적 있냐"고 질문, 이에 허양임은 "연애해도 누가 찾아와서 아는 척 하지 않았다,  결혼 소식 기사회될 줄 몰랐다"면서 "살면서 연예면에 기사가 나오다니 세상에 이런일이라 생각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다시 비우기로 돌아왔고, 모두 "원하는게 달랐던 부부, 변화가 더 기대되는 부부"라며 기대했다. 이후 새로워진 집안을 둘러봤다. 
가장 극과극 취향 차이를 보였던 공동 드레스룸부터 살펴봤다. 고지용은 보자마자 웃음 꽃이 활짝 펴졌다. 알고보니 고지용은 혼자 옷방을 쓰고 싶었다고. 상상이 현실이 된 드레스룸을 보며 만족했다. 두 사람은 "부부싸움할 일이 확 줄었다"고 기뻐했다. 
다음은 승재 공부방부터 마지막 지하공간을 확인했다. 다. 가장 궁금했던 윈드시티방은 오롯이 부부만을 위한 로맨틱 공간으로 탈바꿈됐다. 
허양임은 "아이 방이 가장 마음이 들었다"면서 "나 왜이러고 살았지? 싶어, 이렇게 시간내서 할 수 있는데 왜 미루고 살았지 싶더라"면서 "승재 어릴 때 사진과 결혼사진을 보며 이 집에 살았던 시간을 돌아봐, 나에 대해서도 생각 많이 해, 속마음을 읽어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허양임은 커플 아이템 질문에 대해선 "남편이 커플옷 맞춰입자고 해도 싫어한다"고 폭로했다. 
모두 "혹시 젝스키스 시절 때문이냐"고 묻자, 고지용은 "옛날부터 싫어해, 커플티 아름답다 생각한 적 없다"고 했고, 허양임은 "하지만 아들과는 커플룩을 입더라, 조금 섭섭하다"고 했다. 이에 고지용은 "아들이 차라리 나은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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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박한 정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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