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전북현대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2/16/202102160937779764_602b1894c40b8.jpg)
일류첸코가 전북 현대에서 맞는 첫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전북 현대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 일류첸코를 영입하며 최전방 공격진을 강화했다. 이동국의 은퇴, 조규성의 입대로 스트라이커 보강이 필요한 시점에 K리그에서 검증된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일류첸코는 2019시즌 중반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해 18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며 K리그 무대에 강한 첫 인상을 남겼다. 2020시즌엔 26경기서 19골 6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났다.
전북은 일류첸코를 품으며 K리그 최고의 전방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특급 외국인 공격수’ 구스타보,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와 함께 다채로운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조합으로 공격진을 구성할 수 있다.
지난 설 연휴 전 OSEN과 만난 일류첸코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전북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이동국이 은퇴한 자리를 메우는 것에 대해 “내 경기를 할 것이고, 내 방식으로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일류첸코는 전 소속팀 포항과 경기에서도 득점을 하겠단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포항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는 전북에서 뛴다”라며 “내 임무는 팀이 승리하도록 하는 것”이라는 의지를 전했다.
이어 일류첸코는 전 동료 팔로세비치(FC서울)와 개막전 맞대결 승리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팔로세비치와 연락을 해봤는데 서울이 전북을 이길 수 있다고 하더라. 그런데 내 생각엔 서울이 우리를 이길 수는 없을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2/16/202102160937779764_602b18951a16c.jpg)
다음은 일류첸코와 일문일답.
- 전북으로 이적한 소감 어떤가?
▲ 전북으로 와서 행복하고 기쁘다. 더 큰 구단으로 이적해 기쁘다.
전북에서 훈련한지 3주 반 정도가 지난 것 같다. 한국 최고의 팀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다. 느낌이 좋다. 좋은 시즌을 보내면 좋겠다.
- 포항에서 전북을 상대할 때 힘들었던 선수가 있나.
▲ 모든 선수들이 최고 다. 리그 최소 실점팀으로 알고 있는데 수비 능력이 좋고, 골도 많이 허용하지 않았다. 전북의 수비는 언제나 강하다.
- 전북 수비를 상대하지 않으니 더 많은 골 기대해도 되나.
▲ 그보다 많은 골을 넣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시즌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봐야 하고, 짧은 기간에 경기도 많다. 몸 상태를 더 신경써야 하고, 휴식도 잘 취해야 한다.
- 이동국 선수의 대체자로 볼 수 있는데 부담은 없나.
▲ 당연히 이동국 선수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한국에서 대단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 매우 유명하고 성공적인 선수였다. 그를 대신한다는 것에 대한 큰 부담감은 없다. 우리가 비슷한 스타일을 갖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내 경기를 할 것이고, 내 방식으로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 어떤 일어나는지 볼 것이다.
- 김상식 감독의 ‘화공’은 느낌은?
▲ 훈련에서 많은 스타일의 공격 전술을 연습한다. 공격에서 어떤 점을 원하는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나눈다. 선수들도 감독님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면 이번 시즌 더 강한 공격을 보여줄 수 있다.
- 구스타보, 김승대와 호흡은 어떤가.
▲ 김승대는 포항 때부터 알고 있었다. 당시 2~3경기를 같이 뛰어서 그에 대해 조금 알고 있었다. 구스타보는 이곳에서 만났다. 둘 다 매우 좋은 선수들고, 공격적으로 매우 영리하다. 그라운드 위에서 호흡이 잘 맞았으면 좋겠다. 경기가 많기 때문에 서로 교체되어야 한다. 선수 하나도 3일에 한 번씩 경기를 뛰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2/16/202102160937779764_602b18955a00f.jpg)
- 전 소속팀 포항 상대 득점 욕심 있나.
▲ 스트라이커로서 당연히 골을 넣고 싶다. 모든 경기에서 득점하고 싶다. 포항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지만 지금은 전북에서 뛴다. 최선을 다하고 싶다. 내 임무는 팀이 승리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데 세리머니는 크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포항에서 보낸 시간과 함께한 사람들에게 감사하기 때문이다.
- 팔로세비치의 서울과 만난다.
▲ 팔로세비치와 그에 대해 이야기해봤다. 포항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친구가 됐고, 여전히 연락을 하고 있다. 팔로세비치와 개막전에 대해 이야기해봤는데 서울이 우리는 이길 수 있다고 하더라. 그런데 내 생각엔 서울이 우리를 이기지 못할 것 같다. 첫 경기가 매우 기대되고 우리가 홈에서 승점 3을 따낼 것이다.
- 포항에서나, 전북에서나 최대 라이벌은 울산이다.
▲ 분명히 다르다. 포항에서 뛸 때는 울산이 이길 가능성이 더 높았지만 중요한 경기에선 포항이 이겼다. 전북에선 50 대 50의 가능성이거나 우리가 이길 확률이 더 높다. 포항에서보다 울산을 제압할 가능성이 더 높아보인다.
- 전북의 위닝 멘털리티에 대해 느낀 바가 있나
▲ 특히 지난 시즌부터 전북의 위닝 멘털리티에 대해 알고 있다. 포항에서 전북에 2번 졌는데 항상 앞서고 있다고 해도 결국은 전북이 이긴다. 거기에서 이 클럽의 위닝 멘털리티를 느꼈다.
훈련에서도 작은 경기라도 이기려고 한다. 어려운 경기를 승리하는 데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 개인적인 시즌 목표는?
▲ 건강한 것이 우선이다. 가능한 많은 경기를 뛰는 것이다. 공격수이기에 골도 많이 넣고 싶다. 하지만 숫자를 정해 ‘꼭 몇 골을 넣겠다’, ‘몇 경기를 뛰겠다’ 말하고 싶진 않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시즌 내내 힘을 다하고 싶다.
- 팬들을 향한 첫 인사
![[사진] 전북현대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2/16/202102160937779764_602b1895920f3.jpg)
▲ 모든 팬분들이 이런 어려운 시기에 건강을 잘 지키길 바란다. 조만간 경기장에서 만나길 바라고 이번 시즌 많은 응원을 바란다. 전북과 함께하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