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 토트넘)이 너무 에너지를 많이 쓴 것일까.
토트넘은 지난 14일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치른 ‘2020-2021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홈팀 맨체스터 시티에게 0-3 완패를 당했다. 귄도간이 멀티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을 침몰시켰다.
최근 리그 4경기서 1승 3패인 토트넘은 승점 36점으로 9위까지 떨어졌다. 시즌 초반 우승까지 넘보던 팀이 이제는 유로파리그 진출도 어려워진 지경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2/16/202102161259779488_602b43ac4249d.jpg)
‘맨시티 킬러’로 불리는 손흥민도 이번에는 침묵했다. 손흥민은 에버튼전에서 한 경기 3도움을 올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해리 케인의 부상으로 더 많이 뛴 손흥민이 최근 힘들어하는 것도 사실이다.
맨시티전 후 제이미 레드냅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은 “토트넘이 공을 잡을 때마다 모든 패스가 손흥민에게 간다. 손흥민이 육체적으로 지쳐보였다. 손흥민이 공을 쫓기 때문이다. 그것이 맨시티의 의도였다”고 해설했다.
손흥민은 전방에서 적극 공격에 가담할 뿐만 아니라 후방까지 와서 수비에도 적극적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역습에서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을 선보이다보니 체력소비가 엄청나다.
‘후스코어드닷컴’의 통계에 따르면 맨시티전 손흥민은 슈팅이 없었고, 패스정확도가 78.1%였다. 그는 52번 공을 만졌고, 드리블은 두 번, 태클은 네 번이었다. 손흥민은 5회의 크로스를 올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