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킬러' 황희찬, 라이프치히 이적 후 리버풀 다시 만났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2.16 15: 00

 ‘황소’ 황희찬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리버풀을 다시 만난다.
지난 시즌 잘츠부르크 소속이었던 황희찬은 반 다이크를 제치고 리버풀의 골망을 흔든 바 있다. 당시 활약으로 황희찬은 라이프치히로 이적할 수 있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리버풀을 재회하는 황희찬이 자신감을 되찾는 공격포인트를 달성할 수 있을까. 라이프치히와 리버풀의 20-21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는 오는 17일 수요일 새벽 4시 50분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2(SPOTV ON2), 온라인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라이프치히에 새롭게 둥지를 튼 황희찬은 DFB 포칼 1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기분 좋은 시즌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황희찬은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출전 시간이 점차 줄어들었고, 임대 이적도 무산되어 국내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 경기에서 황희찬의 출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는 이유가 있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 시절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을 만나 1골 1도움을 기록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활약에 힘입어 3점 차이를 따라붙는 저력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세계 최고의 수비수’ 반 다이크를 절묘한 페인팅으로 뚫고 넣은 골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장면이다. 라이프치히의 니겔스만 감독에게는 황희찬의 리버풀전 득점 경험이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이 이번 경기에서 임팩트를 보이면 추후 주전 경쟁에서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황희찬의 리버풀전 황소 모드가 한 시즌만에 재현될 수 있을까. 라이프치히와 리버풀의 맞대결은 오는 17일 수요일 새벽 4시 50분 스포티비 온2(SPOTV ON2),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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