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거의 분석, "다른 톱클래스 감독과 달리 무리뉴는 수동적".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2.16 16: 14

"무리뉴, 토트넘에서는 이전과 달리 수준급 수비수가 없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해설 위원 제이미 캐러거는 16일(한국시간) "다른 유럽 최고의 감독들과 달리 조세 무리뉴 감독의 수동적인 경기 스타일이 문제"라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지난 14일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치른 ‘2020-2021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홈팀 맨체스터 시티에게 0-3 완패를 당했다. 귄도간이 멀티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을 침몰시켰다. 

최근 리그 4경기서 1승 3패인 토트넘은 승점 36점으로 9위까지 떨어졌다. 시즌 초반 우승까지 넘보던 팀이 이제는 유로파리그 진출도 어려워진 지경이다. 무리뉴 감독의 경질론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FA컵까지 16강서 에버튼에게 연장 접전 끝에 4-5로 패했다. 무리뉴 감독의 경질설이 돌았으나 아직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러거는 "유럽 최고 감독들은 적극적인 경기를 펼친다. 반면 무리뉴는 수비적이다"면서 "최고의 팀은 위험을 감수하며 공격적으로 하지만 무리뉴는 수비적으로 한다"라고 지적했다.
첼시전에 대해서 캐러거는 "무리뉴 감독은 상대를 위협하기 보다는 상대의 플레이를 막고 기회를 엿보려고 했다"면서 "토트넘 선수들은 자신의 플레이보다는 상대를 마크하는데 집중했다"고 분석했다.
캐러거는 토트넘에서 무리뉴 감독이 부진하는 이유에 대해 "과거 자신이 이끌던 팀과 달리 토트넘 수비수들의 수준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의 실패는 그러한 문제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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