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해트트릭' PSG, '메시 PK 선제골' 바르사에 4-1 대역전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2.17 06: 52

 파리 생제르맹(PSG)이 바르셀로나 원정서 대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었다.
PSG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서 음바페의 3골과 모이스 킨의 1골을 더해 바르셀로나에 4-1로 역전승했다. PSG는 이날 원정 대승으로 다음달 11일 펼쳐지는 2차전 홈 경기를 여유있게 준비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메시, 우스망 뎀벨레, 앙투완 그리즈만이 스리톱으로 출격했다. 중원은 프렌키 더 용, 세르히오 부스케츠, 페드리가 구축했다. 포백 수비진은 헤라르드 피케, 클레망 랑글레, 조르디 알바, 세르지뇨 데스트가 형성했다. 골문은 안드레 테어 슈테켄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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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도 4-3-3 전형으로 맞섰다. 음바페, 마우로 이카르디, 킨이 공격수로 나섰다. 중앙 미드필더는 레안드로 파레데스, 마르코 베라티, 이드리사 게예가 낙점받았다. 포백라인은 레벵 쿠르자와, 프레스넬 킴펨베, 마르퀴뇨스, 알레산드로 플로렌치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케일러 나바스가 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4분 페드리의 스루 패스를 받은 그리즈만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PSG는 전반 19분 이카르디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회심의 슈팅이 빗맞았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6분 절호의 선제골 기회를 만들었다. 메시의 절묘한 패스 때 더 용이 문전 침투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메시가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PSG는 전반 32분 균형추를 맞췄다. 베라티의 재치 있는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강력한 왼발 슛으로 바르셀로나 골네트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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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가 오른 PSG는 3분 뒤 쿠르자와의 결정적 슈팅이 슈테겐의 손끝에 걸렸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7분 역습 찬스서 그리즈만의 왼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PSG는 1분 뒤 킨의 위협적인 오른발 터닝 슈팅이 슈테겐의 선방에 막혔다. 양 팀은 전반을 1-1로 마감한 채 후반을 기약했다.
PSG는 후반 초반 음바페와 킨의 위협적인 슈팅이 무산됐다. PSG는 후반 20분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플로렌치의 크로스를 바르셀로나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음바페가 밀어넣으며 2-1 리드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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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후반 25분 1골 더 달아났다. 파레데스의 프리킥 크로스를 킨이 완벽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3-1로 도망갔다.
음바페는 후반 40분 기어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율리안 드락슬러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깔끔한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자신의 3번째 골이자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렸다. PSG는 3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기분 좋은 대역전승을 매조지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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