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바르셀로나전 대역전극을 이끈 뒤 4년 전 아픔을 떠올렸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서 음바페의 3골과 모이스 킨의 1골을 더해 바르셀로나에 4-1로 대역전승했다. PSG는 이날 원정 대승으로 다음달 11일 펼쳐지는 2차전 홈 경기를 여유있게 준비하게 됐다.
음바페는 군계일학의 활약을 뽐냈다. 축구신 리오넬 메시 앞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차세대 축구 황제로서 입지를 굳혔다. UEFA가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MOM),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 평점 만점 모두 음바페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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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경기 후 UEFA와 인터뷰서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경기였기에 정말 행복하다"면서 "캄프 노우에 와서 이기고 싶었다. 우리 스타일대로 했다. 엄청난 밤이었지만, 아직 아무 것도 얻지 못했다”며 2차전을 바라봤다.
PSG는 음바페 덕분에 4년 전 치욕을 털어냈다. PSG는 지난 2017년 2월 15일 2016-2017시즌 UCL 16강 홈 1차전서 바르셀로나에 4-0 대승을 거두고도 3월 9일 캄프 노우서 열린 원정 2차전서 1-6 패배를 당하며 다잡았던 8강 티켓을 놓친 아픔이 있다.
음바페는 “우리는 피지컬적으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우리는 오늘 밤 아주 좋았지만, 아직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다. 계속 개선해서 이런 경기를 반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