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최고 공격력...그러나 투수는 류현진 뿐" SI 파워랭킹 10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2.17 09: 24

“선발진은 류현진 외에 아쉬움이 남지만, 포스트시즌 경쟁을 펼칠 수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오프시즌 파워랭킹을 산정해 발표했다. 류현진의 토론토는 미진한 부분이 있지만 전체 10위에 올랐다.
매체는 “떠돌이였던 토론토는 2020년 플레이오프에 복귀했다. 그리고 오프시즌 조지 스프링어, 마커스 세미엔과 계약에 성공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경쟁할 수 있는 팀이 됐다”고 전했다.

토론토 선발 류현진이 3회초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며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dreamer@osen.co.kr

하지만 다른 현지 언론들의 평가처럼 류현진을 제외한 선발진에서의 아쉬움을 언급했다. 토론토는 로비 레이와 재계약을 맺었고 스티븐 마츠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는 것으로 선발진 보강을 끝냈다. 기대보다는 아쉬움이 남는 선발진 보강이다. 매체는 “비록 투수진은 류현진 외에는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토론토는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과시해야 하는 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펜진은 2019년 41세이브로 세이브 타이틀을 따낸 마무리 커비 예이츠의 정상 컨디션 회복을 언급했다. 매체는 “예이츠의 폼이 돌아오는 것이 불펜진 안정의 결정적인 키를 쥐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비시근 김하성을 비롯해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등을 영입하며 광폭행보를 보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재능이 넘치는 팀이 됐다. 하지만 같은 지구에서는 아니다”며 1위 LA 다저스에 이은 2위의 평가를 내렸다.
김광현이 속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비시즌 놀란 아레나도를 영입했다. “경쟁 구단들보다 더 깊은 선수층을 자랑하고 162경기를 모두 치를 경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왕좌를 차지할 것이다”는 평가 하에 11위의 평가를 받았다.
양현종이 뛰게 될 텍사스 레인저스는 리빌딩 팀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파워랭킹 최하위 수준인 29위에 머물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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