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1위, 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1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7위, 독일)에게 3-1(6-7(6) 6-2 6-4 7-6(6)) 역전승을 거뒀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조코비치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1위, 불가리아)를 3-1로 꺾고 올라온 아슬란 카라체프(114위, 러시아)와 결승행을 다툰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준 조코비치는 2세트서 승부의 균형추를 맞췄다. 3세트 게임스코어 1-3으로 뒤지자 경기 도중 라켓을 코트 위에 내리치며 화풀이했다.
조코비치는 3세트 게임스코어 1-4서 연달아 5게임을 따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세트 스코어 2-1로 역전했다. 마지막 4세트서 타이브레이크 끝에 승리하며 4강행을 확정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