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4, 바르셀로나) 앞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한 킬리안 음바페(23, 파리 생제르맹)를 향한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서 4-1 승리를 거뒀다. PSG는 원정 대승으로 다음달 11일 열리는 2차전 홈 경기를 여유있게 준비하게 됐다.
PSG의 공격을 이끈 음바페는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를 무너뜨렸다. 메시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곧바로 음바페가 골을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다. 후반 들어 2골을 추가하며 바르셀로나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2/17/202102171059773743_602c790c022a5.jpg)
축구 통계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음바페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세 번째 선수다. 안드리 셰프첸코(당시 AC밀란)와 파우스티노 아스프리야(당시 뉴캐슬)에 이어 세 번째다.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에 해트트릭을 한 것은 음바페가 최초다.
경기 후 여러 축구 전문가들은 음바페를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BT스포르트’의 패널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수비수인 리오 퍼디난드는 “음바페는 어린 선수들 중에서 독보적이다”라며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왕좌를 빼앗아 올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퍼디난드는 “사람들은 음바페가 월드컵을 우승하고 프랑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어떤 활약을 했는지 보고 그의 나이를 잊었다”라며 “그가 왕좌, 왕관을 빼앗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현 시점에서 홀로 우뚝 서있다”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인 오언 하그리브스는 음바페를 브라질의 공격수 호나우두에 비유했다. “PSG는 읍음바페를 하루 빨리 붙잡아야 할 것이다. 모두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돈을 준비할 것 같다. 이날 경기력은 브라질의 호날두와 같았다. 압도적으로 놀라웠다”라고 극찬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