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캘러웨이 정직... LAA, 맷 와이즈 임시 투수코치 선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2.17 11: 55

LA 에인절스가 성추문으로 정직된 미키 캘러웨이(45) 코치를 대신할 임시 투수코치를 선임했다. 
미국매체 ESPN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정직처분을 받은 캘러웨이 코치 대신 맷 와이즈 불펜코치가 에인절스 임시 투수코치를 맡는다”라고 전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현대 유니콘스 소속으로 KBO리그에서 활약하며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캘러웨이 코치는 투수 조련에서 명성을 쌓으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뉴욕 메츠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에인절스 투수코치로 활약했다. 

[사진] LA 에인절스 미키 캘러웨이 코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지난 2일 5명의 여성이 캘러웨이 코치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하면서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것을 잃게 됐다. 에인절스는 성추문에 휩싸인 캘러웨이 코치를 곧바로 정직처분했다. 
ESPN은 “캘러웨이 코치는 스포츠 미디어 업계에서 일하는 다수의 여성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한 혐의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돔 치티가 불펜코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조 매든 감독은 아직 조사가 진행중이고 법적인 책임 때문에 캘러웨이의 향후 직위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다. 하지만 조사가 종료되면 에인절스가 캘러웨이를 해임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예상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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