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어 놓친 메츠, 팩스턴에게 600만 달러 제안했지만 영입 실패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2.17 15: 28

뉴욕 메츠가 트레버 바우어(30)에 이어서 제임스 팩스턴(32) 영입에도 실패했다.
미국매체 뉴욕포스트 마이크 푸마 기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메츠가 팩스턴에게 600말 달러 계약을 제안했지만 영입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팩스턴은 메이저리그 통산 8시즌 136경기(753⅓이닝) 57승 33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한 베테랑 좌완 선발투수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에 고전하며 5경기(20⅓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6.6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사진] 제임스 팩스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팩스턴은 많은 팀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FA 선발투수 최대어 바우어가 LA 다저스와 3년 1억 200만 달러 계약을 맺자 팩스턴을 향한 관심이 더 뜨거워졌고 결국 지난 14일 친정팀 시애틀 매리너스와 1년 85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계약 규모는 1000만 달러까지 늘어난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팩스턴은 오프시즌 쇼케이스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팩스턴은 편안함을 느끼며 좋은 성적을 거뒀던 시애틀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라고 팩스턴이 시애틀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선발투수 보강을 노리고 있는 메츠는 바우어에게 3년 1억 500만 달러를 제안했지만 바우어가 더 적은 금액을 제안한 다저스를 택하면서 영입에 실패했다. 팩스턴에게도 적지 않은 금액을 제시했지만 시애틀이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하면서 이번에도 선발투수 영입이 좌절됐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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