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 부실 텍사스, 야마구치 눈독", 양현종 경쟁자 늘어나나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2.18 06: 13

텍사스 레인저스가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슌(33)에 관심을 갖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산케이스포츠'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자유계약선수로 방출된 야마구치에 대해 텍사스 등 복수의 메이저 구단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야구관계자의 말을 빌어 가장 흥미를 나타내고 있는 구단은 텍사스라고 지목했다. 포스팅을 통해 니혼햄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29)를 영입했지만 여전히 선발진이 부실하다는 점을 이유로 내세웠다. 

야마구치를 영입한다면 마이너계약과 함께 스프링캠프 초청선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만일 야마구치가 텍사스에 입단한다면 역시 마이너계약으로 초청 선수 신분인 양현종과 함께 치열한 로스터 진입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양현종에게는 달갑지 않는 소식이다. 
신문은 야마구치는 현재 플로리다에서 자율훈련을 펼치고 있고 실전등판도 가능할 정도 몸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계약하면 바로 캠프에 합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야마구치는 지난 2020년 토론토와 2년 계약으로 입단했으나 17경기 2승4패, ERA 8.06으로 부진했다. 미국에 입국하는 날 방출대기 조치를 받는 굴욕을 당했다.
일본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본인은 다른 메이저 구단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기를 원하고 있다. 신문은 야마구치의 올 연봉 317만5000달러는 토론토가 부담해 영입을 검토하는 팀이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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