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의미심장' 발언,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2.18 09: 28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예정된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계약 관련 질문에 "지금 얘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전 17골-13도움을 기록중이다.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은 재계약을 절실히 원하고 있다. 하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 팀 재정 상황이 워낙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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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근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이탈리아 유벤투스로의 이적설까지 제기됐다.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선수를 대표해 나온 기자회견임에도 거취에 대한 질문이 나올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경기와 팀에 집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토트넘에서 행복하고, 선수와 팀원으로서 열심히 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탕기 은돔벨레가 내려갈 때 내게 더 많은 공간이 나오면서 지난 시즌보다 많은 기회가 오는 것 같다. 내가 공간 침투를 좋아하는 건 모두가 아실 테고, 패스가 잘 온다"며 "케인은 그저 훌륭하다. 득점력만큼 패스도 좋다"며 "6년간 함께하니 서로를 잘 안다. 아주 특별한 관계고, 이번 시즌에는 더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팀의 성공이 나의 성공이다. 팀원들이 없었다면 그렇게 많은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지나간 건 지나간 거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이번 경기도 중요하고, 큰 대회에 집중해야 한다"며 "긍정적인 에너지로 이겨야 한다"며 승리의 의지를 드러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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