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현 이탈 장기화? 윌리엄스 "집단 마무리, 자원 찾아야" [오!쎈 광주캠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2.18 14: 15

"후반 자원을 찾고 있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집단 마무리 체제를 언급했다. 대체 자원을 마련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무리 후보 전상현의 복귀가 늦어질 경우에 대비한 발언이다. 그만큼 전상현의 이탈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낳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18일 스프링캠프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마무리 투수에 관련해 "오늘 바로 결정한다면 집단 마무리 체제이다"라고 말했다.  

전상현이 어깨통증으로 재활군에 내려가 있는 만큼 특별한 선수들 지목하기 힘들다는 뜻이다. 
이어 "캠프에서 경기 후반에 들어가는 자원을 찾는 상황이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물음표가 여러가지이다. 경기를 하면서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한다. 
아울러 "9회만 물음표가 아니다. 박준표를 9회에 넣는다면 7회와 8회 누가 던질지도 결정해야 한다. 경기에서 상황에 맞게 시험하고 선수들의 반응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명원 투수코치도 집단 마무리 체제를 예고한바 있다. 후보로는 박준표, 정해영, 홍상삼, 고영창 등을 거론하면서 "7회, 8회, 9회는 상대, 상황에 맞게 기용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전상현은 캠프 초반 어깨통증을 호소해 재활군으로 내려갔다. 작년 두 번이나 탈이 났던 곳이라 완벽한 상태에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KIA 마운드는 토종 에이스 양현종이 미국행을 결정한데다 전상현까지 이탈했다. 전상현이 복귀할 때까지 KIA는 마무리 대안까지 찾아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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