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12년 경력' 키움 에스피노자 코치 “김하성, SD 주전 2루수 충분해” [오!쎈 고척캠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2.18 15: 03

키움 히어로즈 알바로 에스피노자 수비코치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김하성의 활약을 예상했다. 
에스피노자 코치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김하성은 준비도 잘 되어있고 체격도 좋다. 빅리그 주전 2루수로 뛰기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키움에서 7년간 활약한 김하성은 이번 겨울 샌디에이고와 4+1년 39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스프링캠프를 앞두고는 고척돔에서 키움 선수들과 훈련을 하며 몸상태를 끌어올렸다. 에스피노자 코치와는 이때 짧게 만나 간단한 이야기를 나눴다.

키움 히어로즈 알바로 에스피노자 수비코치. /fpdlsl72556@osen.co.kr

메이저리그에서 12시즌(1984~86, 88~91, 93~97) 동안 활약한 경력이 있는 에스피노자 코치는 “샌디에이고는 내야진이 탄탄하다.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3루수 매니 마차도, 1루수 에릭 호스머가 김하성을 도와주며 함께 뛰기 때문에 큰 압박감 없이 경기를 뛸 수 있을거다. 수비가 정말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타격도 수비가 되면 저절로 따라 올 것”이라며 김하성의 활약을 예상했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면서 키움은 새로운 주전 유격수를 발굴해야한다. 에스피노자 코치는 “키움에는 좋은 내야수들이 많이 있다”면서 “새로운 유격수는 감독님이 결정해야할 일이다. 나는 모든 선수들을 좋은 내야수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웃었다. /fpdlsl72556@osen.co.kr 
키움 김하성이 훈련을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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