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한국전력)가 자신의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상렬 KB손해보험 감독의 학교 폭력 관련 발언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박철우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피꺼솟이네.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느낌이 이런것인가"라고 다소 격한 반응을 보였다.
2009년 남자배구 대표팀 코치 시절 박철우를 구타해 무기한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던 이상렬 감독은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의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진]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1/02/18/202102181723778690_602e24f976018.jpg)
그는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지금 당장 누가 나를 욕하지 않더라도 잘못을 사과하고 조심해야 한다. 인생이 남이 모른다고 해서 그냥 넘어가는 게 아니다. 철저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일이든 대가가 있을 것이다. 금전적이든 명예든 뭔가는 빼앗아가지 좋게 넘어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상렬 감독은 "저는 그래서 선수들에게 사죄하는 느낌으로 한다. 조금 더 배구계 선배로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려고 애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철우는 이상렬 감독의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모양이다. 자신의 SNS를 통해 이상렬 감독을 저격할 정도라면 여전히 앙금이 남아 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