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사장' 차태현X조인성, 영화 같은 예능 예고.."시즌2? 잘 되면 무조건"[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2.18 21: 34

배우 차태현과 조인성이 슈퍼 사장으로 변신한다.
18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TV를 통해 생중계된 tvN '어쩌다 사장' 개업식 토크쇼 라이브에서는 MC를 맡은 박경림과 차태현, 조인성이 출연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tvN '어쩌다 사장(연출 류호진, 윤인회)'은 다 되는 시골 가게를 덜컥 맡게 된 도시 남자들 차태현, 조인성의 시골슈퍼 영업일지를 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강원도에 위치한 가게부터 철물점까지 다 되는 시골슈퍼를 맡아 운영하게 된 차태현은 "그런 가게가 요즘에도 있나 싶었는데 이번에 저희가 간 곳이 너무 잘 어울리는 곳이어서 즐겁고 신선했다. 지금 어린 친구들이 보면 저게 뭐지? 싶을 정도로 신선한 재미가 있을 것 같다. 다만 어린 친구들이 저희를 모를 수도 있으니까 그게 걱정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어쩌다 사장'을 통해 첫 고정 예능에 입문한 조인성은 "사실 예능을 하게 된 계기가 찍어 놓은 영화들이 있는데 코로나 시국 때문에 본의 아니게 늦게 인사를 드리게 돼서 어떻게 하면 대중분들에게 편안하게 부담스럽지 않게 인사를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태현이 형이 한 번 해볼까 말씀을 해주셔서 형과 함께라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차태현은 "저희끼리는 자주 보는 편이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제가 예능을 꾸준히 하다보니까 배우 분들이 예능에 두려움이 있지만 하는 것이 좋다라고 생각을 한다. 마침 인성이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고 저는 개인적으로 인성이 주변에 있는 형 동생들이 그친구들이 보기 좋더라. 그런 친구들이 같이 나오는 예능을 하는게 어떨까 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된거다. 한 2박 3일간 여행가자 이런 느낌이었는데 일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차태현과 조인성은 오랜 절친으로 알려진 바, 차태현은 조인성에 대해 "여러분들이 보시면 깜짝 놀랄 거다. 슬랩스틱, 아재개그 별거 별거 다 나온다. 기가 막힌다"고 칭찬했고, 조인성 역시 차태현에 대해 "확실히 다르다. 저는 예능을 출연한 적이 많이 없어서 태현이 형이 예능하는 모습을 보고 존경스러운 모습을 많이 봤다. 태현이 형 덕분에 중간중간 포인트를 잘 잡아가지 않았나 싶다"고 화답했다.
카운터를 맡았다는 차태현은 "저는 카운터에서 전체적으로 오시는분들 봐드리고 했다. 뭐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식은땀을 많이 흘렸다. 물건 들어오고 이런게 보통일이 아니더라. 나중에 보시면 별의 별 일들이 다 있었다"고 전했다. 
음식을 담당한 조인성은 "요리까지는 아니고 조리를 했다"고 밝혔고, 차태현은 "그 지역에서는 조셰프로 아주 날렸다. 주력 메뉴가 대게 라면이었다. 인성이가 만든 음식은 다 인기가 좋았다"고 증언했다.
또한 차태현은 에피소드로 "이건 스포인데 보영 씨가 크게 사고를 한 번 친다. 저희가 한 번 크게 혼이 난다. 저도 막판에 대형사고 하나 친다. 가격을 모르니까. 큰 사죄하고 사람찾고 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시즌2에 대해서는 차태현이 "항상 작업에는 연속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드라마도 죽었다가도 살아나는데 요즘은 잘되면 무조건 가는 시대다. 일단 인성이는 데리고 가야되는데 스포를 하자면 마지막에 이런식으로는 못한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차태현은 '어쩌다 사장'을 꼭 봐야하는 이유로 "이번에 개인적으로 기대를 하는 것이 예능이 원래 단발성이지 않나. 그런데 이 '어쩌다 사장'은 하나의 큰 작품인 것 같다. 첫회부터 마지막회까지 보시면 등장인물들이 반복이 된다. 그러면서 관계들이 형성되고 마지막에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이 벌어지고 진짜 각본 없는 드라마 같았다. 저는 굉장히 이제껏 보시지 못했던 에능이 아닐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인성은 "어떻게 프로그램이 나올지는 잘 모르겠지만 솔직하게 했던 것 같다. 이게 과연 예능인가 휴먼 다큐인가 어떨 때는 영화같기도 하고 여러가지의 모습과 장르와 느낌들이 있는 작품같은 느낌이다. 사람들이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대리만족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은 오는 25일 목요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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